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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료 절약법

최근 자동차 보험료와 주택 보험료의 인상이 가파르다.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에서 갱신 견적을 받았는데 너무 올랐다며 다른 보험사에 견적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 보험사의 견적도 높을뿐더러, 여러 이유로 가입을 거부당하는 경우도 많다. 자동차가 필수품인 현대사회에서 자동차보험 역시 의무가입이다 보니 피할 수도 없다. 오늘은 어떻게 하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자동차 보험료를 결정하는 것은 운전 경력, 사고 기록, 나이, 거주지역, 차량의 종류 및 가격, 운행 거리 등 여섯 가지 요인이다. 그런데 이 항목들은 이미 결정이 나 있어 운전자가 바꾸기 쉽지 않다. 이 항목 외에 각종 할인을 받는 조항들이 있을 수 있으니 내용을 잘 파악하여 최대한 혜택을 받는다면 보험료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보험회사별로 적용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할인 가능 항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택 보험과 자동차 보험을 한 회사에 가입할 때 통상 자동차 보험료의 10~15%, 주택 보험료는 약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세를 주고 있는 주택의 보험은 해당이 안 되며, 세입자가 주택 보험에 가입 시 해당 주택 보험에는 혜택이 거의 없고, 세입자의 자동차 보험료를 7%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둘째, 모범 운전자에 해당이 되면 최고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셋째, 2대 이상의 자동차를 하나의 보험약관에 가입할 경우 약 15% 할인을 받는다.     넷째, 자동차 보험을 한 보험사에 3년 또는 5년간 계속 유지하면 약 15% 할인을 받는다.     다섯째,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성적증명서 제출이 요구된다. 우수 학생 할인율은 15~20%인데, 전체 보험료가 아니라 해당 학생의 보험료에만 적용된다. 다만 풀타임으로 학교에 다니는 24세 이하 학생만 해당한다.     여섯째, 도난 방지 시스템 장착 시 자차보험의 약 3% 할인 혜택이 있다.   마지막으로 코스트코나 샘스클럽의 멤버십을 가지고 있다면 일부 보험사에서 5%의 할인을 제공한다.     위 할인율은 보험사마다 다를 뿐 아니라, 할인율이 변동될 수 있다.   상기에 열거한 할인 혜택 중 모범운전자란 국내에서 운전면허를 3년 연속으로 소지해야 하며, 음주운전 기록이 지난 10년 동안 없고, 지난 7년 동안 메이저 벌점이 없으며, 내 잘못으로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3년간 없어야 한다. 단, 마이너 벌점이 1건만 있거나, 내 잘못으로 인한 사고이되 사람이 다치지 않은 기록이 있다면 모범운전자로 분류된다.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 같지만, 대부분의 운전자가 모범운전자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가벼운 티켓 하나 또는 간단한 사고 하나까지는 혜택이 적용된다.     이처럼 본인 또는 가족에게 해당하는 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보험료를 절감하는 최고의 방법은 안전운전이다. 벌점이나 사고 기록이 생기면 기존에 적용되던 할인 혜택은 없어지고, 추가 요금이 더해지기 때문에 보험료가 현저하게 차이 난다. 항상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최고의 절약이다.   내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서류를 한번 꺼내 보고 사고 발생 시 얼마나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필요한 커버리지는 제대로 들어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자. 내용에 궁금한 점을 담당한 보험 에이전트에게 문의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는 것이 소중한 내 가정과 재산을 보호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절감

2024-10-13

주택 소유자 26% “극한 날씨 대응할 돈 없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과 허리케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택 소유주 4명 중 1명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정보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지난 7월 말 전국의 주택 소유자 13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26%가 극한 기상 사태와 관련된 잠재 비용에 재정적으로 대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서부가 각각 29%, 28%로 가장 많았으며 북동부 25%, 중서부 19% 순이었다.   응답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주택 소유자의 43%가 지난 2019년 7월 이후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극한 기상에 대비하기 위해 허리케인 셔터나 방화재 등에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한 가운데 산불과 허리케인 다발 지역인 서부와 남부 지역 주택소유자의 12%, 10%가 방재 관련 투자를 했다고 밝혀 북동부(6%), 중서부(5%)보다 2배나 많았다.   자연재해와 관련 재정적 대비 정도는 소득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연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주택 소유자의 71%가 대비됐다고 밝힌 데 반해 5만 달러 미만인 주택 소유자는 48%에 그쳤다.     전혀 준비가 안 됐다고 답한 비율도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은 5%로 나타났지만 5만 달러 이하 주택 소유주는 20%에 달했다.     재산 피해를 보았을 경우 주택보험 공제액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져야 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15%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주택 소유자의 7%가 보험이 없는 가운데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 주택 소유주가 15%로 10만 달러 이상(3%)의 5배였다.     극한 기상 현상이 발생해도 재정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39%는 최근 5년간 적절한 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험 정책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예방조치를 위해 29%는 보험 정책을 변경했는데 여기에는 보험사를 변경(15%)하거나 보상 범위 확대 및 추가 구매(13%), 공제금 낮추기(8%) 등이 포함됐다.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 새넌 마틴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극한 기상 현상으로 보험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주택 보험 정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다수의 보험사가 보상 평가 및 범위를 변경했기 때문에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소유자 주택 주택 소유자 주택보험 공제액 주택 보험료 주택보험 보험 보험료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9

[부동산 가이드] 첫 주택 구입 <3>

2024년에는 고공행진을 하던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한다. 집을 구입 하시려는 분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며 주택 구입 과정 중 알아야 할 것들과 이사까지 설명하도록 하겠다.     ▶주택 보험     컨틴전시 리무브까지 진행되면 거의 집 구입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제 집 구입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주택 보험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융자를 받으면 렌더가 클로징할 때 주택 보험료 1년 치를 미리 납부하라고 하기 때문에 미리 어떤 보험을 선택할지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파이널 인스펙션     파이널 인스펙션은 셀러가 고쳐주기로 약속했던 부분이 제대로 고쳐졌는지 바이어가 직접 확인하는 단계이다. 셀러가 고쳐줄 부분이 없었더라도 에스크로가 클로징 되기 전에 셀러가 실수로 집을 망가뜨리거나 하는 일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셀러와 다시 얘기해 봐야 한다.   ▶융자 승인   은행의 융자 승인 서류가 에스크로에 도착하면 융자 승인이 완료된 것으로 본다. 이 서류는 1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 단계가 거의 주택 구입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자금 이체     파이널 인스펙션과 융자 승인이 모두 완료가 되었다면 에스크로 회사로 다운 페이먼트를 송금한다. 은행에서 승인된 융자 금액과 바이어가 지불해야 하는 다운 페이먼트 금액, 그리고 셀러가 내야 하는 세금과 기존 융자 등을 에스크로에서 계산하고 마지막으로 셀러에게 송금된다.   ▶소유권 이전     보통 에스크로 클로징 전날이나 당일에 에스크로 회사로 융자 금액이 송금된다. 그러면 에스크로 회사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다. 보통 오전에 등기 신청을 하면 오후쯤 이전됐다고 연락이 온다. 등기가 완료되면 소유주의 이름이 셀러에서 바이어로 바뀌게 된다.   ▶클로징     셀러는 타운에서 집을 팔 수 있는 검사를 받고 허가증을 발부받아 바이어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타이틀 회사에서 클로징 서류를 만들어서 합의된 날짜에 클로징하게 된다. 클로징 비용으로는 변호사비, 타이틀 검사비, 타이틀 보험비, 집 보험비, 등기비 3개월분 부동산 세금 등이 포함된다. 클로징 후 2달이 지나면 등기서류가 받을 수 있다. 이때 성인 자녀나 배우자 이름을 등기에 추가할 수 있다.   ▶이사   이제 이사를 해야 한다. 에스크로 클로징 후 셀러의 요청이 있다면 약 3일 정도 이사 일정을 늦춰줄 수 있다. 이후에는 바이어가 자유롭게 이사를 하면 된다.   이제까지 3회에 걸쳐 설명한 주택 구입의 복잡한 프로세스처럼, 모든 과정이 쉽진 않다. 그래서 리얼터 입장에서는 똑같은 케이스는 없다 할 정도로 매번 다른 상황에 접하게 된다. 하지만 셀러도 바이어도 의지만 있다면 모든 거래는 성공한다.     ▶문의: (714)909-4433 애니 윤 / 콜드웰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주택 구입 주택 보험료 주택 구입 에스크로 클로징

2024-06-26

32만 가구 주택 보험료 또 오른다

주택보험 취소·갱신·서비스 중단 등으로 주택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무보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가주민 32만명의 주택 보험료가 또 인상되면서 주택소유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가주 내 대형 주택 및 자동차 보험사 중 하나인 트래블러스 인슈어런스가 가주보험국의 승인에 따라 내달 24일부터 32만 명 이상 주택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한다”고 13일 보도했다.     가주보험국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마이클 솔러 부국장은 “소비자가 더 큰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1988년 투표 법안인 발의안 103에 따라 합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가주 주택소유주가 부담하는 연평균 보험료는 1250달러로 월 104달러 수준이다. 너드월렛에 따르면 이는 전국 평균인 1915달러보다 적다. 그러나 LA주택소유주 경우 연평균 보험료는 1485달러로 가주 평균보다 높은 월 124달러다. 평균 보험료지만 지역에 따라 보험료가 2배 이상 가파르게 오른 지역도 많다는 게 보험 업계의 설명이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산과 가깝지도 않은데 산불 위험 지역이라면서 연간 보험료를 2배 이상 올린 경우도 있고 집 앞에 큰 나무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50%나 보험료를 더 내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보험 브로커도 “시장 점유율이 상위에 있는 보험사들이 주택보험 공급을 줄이면서 보험사들의 무리한 요구나 일방적인 조치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럴 때는 가급적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버티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 업계의 지적처럼 최근 토키오 마린 아메리카 인슈어런스와 트랜스 퍼시픽 인슈어런스도 오는 7월1일부터 1130만 달러 규모의 1만2556명 주택소유주 보험을 갱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     스테이트팜, 파머스 및 올스테이트는 기존 보험정책을 축소하거나 보험 기준치를 강화해 서비스를 제한할 예정이다.     스테이트팜 경우 지난 3월 7만2000건의 보험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올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보험국이 제안한 보험 개혁이 발효되면 주에서 새로운 주택소유주 보험정책을 만들 예정이다. 가이코는 가주에서 대면 서비스를 모두 중단하고 회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러 부국장은 “주정부에서 보험료를 예측할 수 있고 보험에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계속 손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험사가 알고리즘을 통해 미래 위험을 예측해서 보험료를 보다 합리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택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업체는 파머스(신규 비즈니스 및 주택보험 월 7000개 쿼터), 머큐리(기존 보험 갱신 및 신규 보험제공), 처브(주택 보험 선택적으로 갱신) 등이다. 남가주자동차클럽(AAA), 리버티 뮤추얼, 아메리칸 패밀리 등도 제한적으로 신규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현재 거주 지역에서 보험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캘리포니아 페어 플랜 프로그램(화재 보험)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해당 거주지역에서 캘리포니아 페어 플랜 프로그램 제공 보험사를 알아보려면 캘리포니아 보험국 웹사이트(interactive.web.insurance.ca.gov/apex_extprd/f?p=400:50)에서 5~75마일 이내 있는 보험사를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보험료 주택 주택소유주 보험정책 캘리포니아 주택보험국 주택 보험료

2024-05-13

급등한 주택 보험료에 집값 내릴 수도

주택보험에 대한 비용 상승세가 향후 집값 하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지난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보험 비교 플랫폼 인슈리파이의 자료를 인용해 국내 주택보험 비용이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19.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용은 올해도 6% 올라 연말에는 연평균 보험료가 2522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체는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주택보험료가 집값에도 유의미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모기지 대출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험을 요구한다”며 “보험료가 너무 높으면 대출 자격을 박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보험료 상승에 따라 모기지 자격을 갖춘 구매자가 줄어들게 되기에 적정한 수요자를 찾으려면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툴레인대학교의 제세 키난 교수는 “주택 구매자는 보험 가입에 따른 장기 운용 비용에 매우 민감하다”며 “보험료가 특히 높다면 주택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구매자와 판매자가 위험을 자본화하는 것”이라며 “서로의 위험을 합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루이지애나와 같은 일부 지역은 보험료가 집값을 다소 낮추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집값이 보험료 때문에 하락하기보다 상승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역할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 소유가 너무 어려워졌음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가격과 금리, 보험료 등의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보험료 급등 주택보험료 상승 주택 보험료 연평균 보험료

2024-05-06

컴퓨터로 주택 보험료 산정 논란

가주보험국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보험료 산정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소비자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커미셔너가 지난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재난 모델링을 이용해 보험사들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영업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보험 서비스를 제한, 중단한 후 가주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가주에서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보험 개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라라 커미셔너는 “오래된 규정으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됐다. 새 모델링이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전략은 요율 신고서에 대한 보험국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검토를 보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회복하고 시장을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컴퓨터 모델링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부당하게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컨수머 와치독을 운영하는 카르멘 발버 수석 디렉터는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난 모델을 원한다. 만일 기후 위험이 요율에 반영된다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 문제는 재난 모델들이 보험료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설명하기 거부하는 월가의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산기슭 지대 주택 소유주들은 KCLA뉴스에 새 계획이 보험사가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보험사들이 계속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새 계획이 모든 주택 소유주를 하나의 컴퓨터라는 바구니에 넣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료 컴퓨터 주택 보험료 보험료 산정 보험료 인상

2024-03-24

기상이변에 뉴욕·뉴저지도 보험료 인상 대란

기상이변으로 산불, 폭우 등의 피해가 불어나면서 주택·자동차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료를 대폭 올리고 일부 지역에선 아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보장 범위는 확 줄어들어 울상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주는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의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또 뉴저지주는 17%의 인상률을 허용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자동차 보험료를 30% 인상했는데, 주택 보험료의 경우 40% 인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은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다. 노동부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작년 11~12월 19.2%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물가 상승 폭의 6배에 달한다.   각 주정부가 이처럼 높은 인상률을 받아들인 건 최근 보험사들의 피해가 막심해서다. 폭풍과 가뭄 등 기상이변이 극심해지면서 침수와 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올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수년간 자동차 보험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작년 가을 각 주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승인하지 않으면 보험 갱신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보험 갱신이 중단되면 앞으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자산을 판매하기도 어려워진다.   WSJ는 “주택·자동차 소유자는 급격한 보험료 인상, 보장 범위 축소, 보험사 선택지 축소 등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로 인해 재산 가치가 점점 낮아지고 거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보험료 인상은 산불 위험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과 허리케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플로리다 등에서 문제가 됐다. 다만 기상이변이 심각해지면서 뉴욕 일원을 포함한 북동부 지역에서도 관련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허리케인 샌디, 아이다를 비롯해 최근 여름마다 폭풍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뉴욕주는 주택을 구입할 때 홍수 위험 여부를 공개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톰 윌슨 올스테이트 CEO는 “27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하며 이렇게 보험료를 올린 적이 없다”며 “안전한 곳은 없고 영향을 받지 않을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기상이변 보험료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2024-01-08

5명 중 1명 주택 보험료…3월 15일부터 20% 급등

가주내 주택 소유주 5명 중 1명꼴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할 전망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가주정부가 스테이트팜의 주택 보험료 인상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3월 15일부터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 가입자는 평균 20%의 보험료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가주내 주택 5곳 중 1곳에 주택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스홀더스(UP)는 주택 환경 안전도에 따라 소유주가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P의 조엘 라우처는 “거주지 환경에 따라 일부는 1~2% 또는 5%의 적은 폭의 보험료 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고위험 지역 소재 주택 소유자들은 50% 인상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와치독의 하비 로센필드는 “평균 20% 인상에 대해 주택소유주가 스테이트팜에 지불하게 되고 세입자는 11%를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보험국은 성명을 통해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 가입자가 필요한 금액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통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보험사가 다시 가주에서 보험 서비스를 재개해 가격 경쟁 시장이 돼야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보험료 주택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2024-01-04

가주 주택보험료 최대 50% 올랐다

지난 수십 년간 예비 바이어들에게 주택 쇼핑 시 주택 보험은 그리 큰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보험료보다는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이자율, 학군, 베드룸 개수 등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를 커버해 주는 주택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구입 시 주택 보험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살펴보는 구입자들이 늘고 있다. 왜냐하면 자연재해로 인해 주택이 유실 또는 손상됐을 시 복구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 보험료 인상 현황과 주택 보험료 절약 방법 등을 알아봤다.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피해   많은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꿈의 은퇴지인 플로리다나 가주 집값은 타주와 비교해 여전히 비싸지만 앞으론 이 추세가 한풀 꺾일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산불로 인해 주택 피해가 빈번해지면서 이 지역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선벨트(Sun Belt) 거주자들이 미드웨스트 및 러스트 벨트(Rust Belt)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인데 이는 산불과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때아닌 폭염과 폭우로 인해 유틸리티 비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자연재해가 심각한 지역은 장기적으로 주택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주택 보험료 인상   데이터 분석 업체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LexisNexis Risk Solutions)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 보험료는 약 20%나 상승했다. 그리고 주택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료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코보험 진철희 대표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주택보험도 이 자연재해 발생을 고려해 조정되고 있어 보험료가 25~50%가량 뛰었다"며  "또 팬데믹 동안 정부 방침으로 인해 인상하지 못했던 보험료 인상까지 더해져 전국적으로 주택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산불, 허리케인 등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시 집수리를 위해 홈오너가 부담해야하는 디덕터블 액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 보험료 인상 원인은 비단 이상 기후 뿐만 아니다. 집 수리시 필요한 건축 자재 및 건설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도 큰 영향을 미쳤다. 건축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수리 비용은 25~75%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최근 계속 오르고 있는 금리와 보험회사들을 위한 재보험(Reinsurance) 요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택 보험 인상에 한몫했다. 진 대표는 " 허리케인이나 산불과 같은 광범위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보험사들이 납부해야 하는 재보험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여파로 개인이 내는 주택 보험료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재산세 인상   자연재해는 보험료뿐만 아니라 재산세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허리케인, 홍수, 산불이 잦아지면 지역 주민들은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것이고 정부 입장에선 과세 기반이 축소되면 결국 남아있는 거주민들에게 줄어든 세금을 부과하려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과세 기반 축소 외에도 자연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 정부 예산 충당을 위해 재산세나 판매세 인상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택 소유 비용 상승   이렇게 보험료 및 재산세 등이 상승하면 주택 소유 비용이 높아지면서 한정된 재원 안에서 주거비를 지출해야 예비 바이어들은 모기지 상환금, 주택 유지비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고 이는 주택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 주택 보험료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홈오너가 자연재해로부터 주택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험사에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를 입지 않는 지대의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또 자연재해 발생시 넘어질 수 있는 마당의 큰 나무나 구조물은 철거하는 등 최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택 보험료 절약하려면   대부분의 홈오너들은 현재 소유한 주택보험은 집 구입 당시 구입한 보험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보험사를 비교해 더 저렴한 보험 플랜을 알아 볼 수 있는데 이는 온라인 보험료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회사별 견적을 살펴볼 수 있다. 만약 보험사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 타지역 가입자에게도 여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또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도난경보기, 새 지붕 설치, 소화기 설치 등을 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 배관 업그레이드도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이런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이를 보험사에 알려 보장 범위와 할인 혜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주택보험료 자연재해 주택 보험료 보험료 상승세 보험료 인상

2023-10-11

"너무 비싸…" 주택보험 포기 증가

비싼 보험료 탓에 아예 주택보험 가입이나 갱신을 아예 포기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산불 등 자연재해로 주택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돼 결국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증가한 화재 및 홍수 위험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손실 비용 상승에 따라 주택 보험사들이 가입자들에게 더 비싼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이 보험 가입 및 갱신 포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집값이 25만 달러인 주택 기준으로 연간 보험료는 전국 평균 1428달러로 지난해보다 20%나 뛰었다.   이에 일부 주택소유주는 재해로 인한 주택 손실 부담 가능성과 급등한 보험료를 두고 저울질하다가 결국 비싼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 주택 보험 유지를 중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WSJ은 이중 경제적 여유가 되는 주택소유주 역시 보험료를 부담하는 것보다 주택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저축으로 주택 수리를 하거나 이사하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보험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LA에서 1100스퀘어피트 규모 주택을 소유한 래리 패린홀트(73)는 모기지 상환 후 주택 보험을 25년 동안 가입하지 않았으며 내지 않은 보험료로만 5만 달러를 모았다.   은퇴한 국선 변호사인 그는 보험료를 낼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었지만, 주택이 위치한 동네에 화재 또는 홍수의 위험이 낮다고 판단해서 주택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패린홀트는 “지난 40년간 단 한 번 강도가 들었을 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며 “집을 잃게 된다 해도 그동안의 저축금으로 콘도에 이사할 여유는 되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화재 등의 이유로 집을 잃었을 때 보험 미가입 상태라면 집과 소유 재산뿐만 아니라 잔해 처리 및 재건축 비용도 부담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아 댐스키 재정 전문가는 “실제로 무보험 상태인 주택의 손실을 부담할 만한 경제적 여건이 되는 이들은 많지 않다”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 피해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택 보험사들은 가주나 플로리다 등 지역에서 급증한 손실 비용을 이유로 신규 보험 가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주택소유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 7월엔 파머스도 가주에서 가입 쿼터를 월 7000건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주택 보험사 중 일부는 드론으로 주택을 무단 촬영하거나 예고 없이 방문해서 주택 환경의 화재 위험을 재검토 후 부적격 주택의 보험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엔 보험료의 가격에 따라 모기지 승인 규모가 결정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주택 구매를 포기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즉, 보험료가 높으면 그만큼 주택 손실 위험도 큰 것으로 판단해 융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보험 가입이 거절된 가주의 주택 소유주들은 주 정부가 운영하는 화재 보험인 페어플랜(FAIR plan)을 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커버리지 범위는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우훈식 기자주택보험 증가 주택 보험료 일부 주택소유주 주택 보험사들

2023-08-29

리스크 커진 보험업계…“재난 보험금 감당 못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국내 대형 산불이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주택 손해 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6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은 지난 달 말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는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재보험 업계의 어려움 탓에 주택 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보험 영업을 종료했다.   악시오스는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같은 지역에서 소비자 비용을 증가시키고 보험사를 폐업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산불이 연례행사처럼 발생해 엄청난 재산·인명 피해를 낳았다.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는 여러 차례 허리케인이 할퀴고 지나갔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서부 지역에선 과거보다 산불이 더 자주, 크게 발생하고 있고, 허리케인의 강도도 더 강해지고 있다.   악시오스는 보험업계에 대한 당국의 규제도 보험사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보험사가 일정 기준 이상 보험료를 못 올리게 돼 있어 보험사들이 보험비용을 충당하지 못한다고 한다.   보험정보연구소(III)의 마크 프리드랜더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연평균 약 1300달러인 캘리포니아의 주택 보험료는 수십 년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돼 왔다”고 말했다.   프리드랜더는 “이는 보험사들이 고위험을 안고 영업을 해왔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500여개 보험사와 협약을 맺은 보험 중개업체 ‘허브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의 로브 랜햄은 주택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뉴욕을 꼽았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은 미 50개 주 전체에 걸친 문제라고 재보험 중개업체 ‘갤러거 리’의 스티브 보웬 최고 과학 책임자는 말했다.   그는 “인프라 강화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 많은 보험사가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것”이라며 “위험을 바라보는 시각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물론 주택 손해 보험은 여전히 많은 주에서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보험료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플로리다 지역의 올해 연평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43%가량 오른 약 6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랜더는 이 보험료가 몇 년 안에 1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그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보험 가입이 막히는 데 따른 추가 피해도 있다. 손해 보험에 들지 않은 주택으로는 모기지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랜햄은 “사람들이 금리 상승 위험이 있는 지역은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해안가 거주자가 내륙으로 이동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험업계 리스크 주택 보험료 재보험 중개업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2023-06-07

콜로라도 주택 보험료 급상승

 콜로라도의 주택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험료 비교 웹사이트인 뉴욕 소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주택 보험료는 콜로라도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의 2배 속도로 급상승하고 있으며 주택소유자들에게는 타주민들에 비해 가장 부담이 되는 연간 청구서 중 하나로 부상했다.폴리스지니어스는 주택보험이 갱신되는 5월을 기준으로 주별 전년동기대비 보험료 상승 정도를 조사했다. 충분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25개 주의 평균 상승률은 12.1%였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경우 주택보험료 상승률이 평균 17.5%로 메트로 덴버 지역의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 8.3%의 2배가 넘었다.이 수치는 아칸소주(18.5%)와 워싱턴주(18.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연간 증가율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콜로라도의 연간 주택보험료는 지난해 5월 평균 1,355달러에서 올해 5월에는 1,593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 보험료는 미네소타주 다음으로 비쌌다.보험사들은 콜로라도의 주택보험료가 이처럼 오른 이유에 대해 건물에 큰 손실을 입히는 우박과 산불을 꼽았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30일 볼더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마샬 화재’(Marshall Fire)는 통상적인 산불 시즌의 피해를 훨씬 초과해 5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총 1,084채의 주택을 전소시켰다. 콜로라도의 집값은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자택 폐쇄 명령이 해제된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Case-Shiller Home Price Index)에 따르면, 금년 5월 현재 메트로 덴버 지역의 집값은 연간 23% 이상 오르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들이 주택의 시장 가치보다 더 자세히 보는 것은 그것을 대체하는 비용이다. 공급망 어려움과 근로자 부족으로 인해 대유행 이후 건축 자재와 건설 노동 비용이 급증했다. 그렇다면 주택소유자들이 높은 보험료 인상으로 타격을 받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워드는 “금리가 안정적일 때라도 경쟁 보험사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보험료 비교 웹사이트를 통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여러 보험사로부터 견적을 얻는 것이 훨씬 쉬워졌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하워드는 “그러나 보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보험(underinsurance: 보험 금액이 보험 가액보다 적은 보험)으로 바꾸는 함정은 피해야 한다. 시장가치와 대체가치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일부 보험 문제는 마샬 화재에서 정말 심각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보험료 주택보험료 상승률 연간 주택보험료 주택 보험료

2022-07-25

건축자재 가격 상승에 주택 보험료도 올라

기후 변화에 따른 홍수, 화재 위험 증가에 건축 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주택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상을 청구한 적이 없음에도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주택소유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인 보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주택 보험료 인상 폭은 평균 4~5% 정도로 알려졌다.   주택 보험료는 주택의 위치를 포함 다양한 위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캘리포니아와 같이 주보험국이 보험료 상승 폭을 관리·감독하는 경우엔 전국 평균치와 차이가 난다.   제이 유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장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정부가 주택과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을 감독하고 있어서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하지만 건축 자재 가격 인상, 물가 상승, 건축 자재 수급 불균형 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주택소유주의 주택 보험료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분석한 비영리 단체 트리플-I에 의하면, 전국 주택 보험료는 2017년 이후 연평균 11.4%씩 오르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훨씬 앞서는 것이며 향후에도 주택 보험료 상승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데일 포르필리오 트리플-I 수석 보험 오피서는 “주택소유주의 리스크가 늘어나면서 주택보험료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건축 자재 가격 급등 ▶건설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 ▶기후변화 리스크 증대로 재건축 비용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 건축에 사용되는 목재 가격이 올 들어 대폭 올랐다. 최고점을 찍었던 올 5월 7일에는 1000보드피트(bd ft)당 1670.50달러였다. 이는 2020년 4월보다 6배나 폭등한 가격이다. 그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12월에는 9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목재 가격만 3배나 더 들어가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에 수도꼭지, 유리창, 환기구 등 거의 모든 자재의 수급 불균형이 악화됐다. 결국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니 가격은 뛸 수 밖에 없다. 건설 인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건축 비용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건축 기간도 늘어나는 추세다.     더욱이 기후변화 리스크도 커졌다. 역대 최대 강우량이나 강설량을 기록하는 예상 밖의 지역이 많아졌다. 올해 초 남부 텍사스에 30년 만의 혹한과 폭설이 불어닥쳤다. 또 9월에는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몰고 온 기록적 폭우가 뉴욕과 뉴저지를 강타했고 12월에는 중서부 지역에 역대급 토네이도로 6개주를 덮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보험 업계는 이런 요인들을 감안할 때 주택 재건축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올해 한 보험 업체가 산정한 웨스트 버지니아 주의 1871년에 지어진 투스칸 스타일 주택의 재건축 비용은 62만5000달러다. 2019년의 26만5000달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진성철 기자건축자재 보험료 주택 보험료 보험료 상승 자동차 보험료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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